[뉴스포커스] '가정의 달' 여러 모임서 소규모 집단감염 속출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8명 발생하며 나흘만에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주말과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뒤늦게 반영돼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여전히 신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1차 접종만 마친 사람에게도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김민하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28명으로 늘상 화요일 발표 수치도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이 됩니다. 어제 확진자 숫자가 줄지 않아 좀 걱정했는데, 오늘은 지난주와 비슷하게 나온 것 같은데요. 현재 코로나19 확진세,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의 많은 모임과 이동이 있다 보니 가족과 지인,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특히 울산과 부산에서는 어버이날 모임과 관련해 가족 감염이 발견이 됐다고 하죠?
어제는 경남 김해와 충북 제천의 외국인 모임과 직장 관련해 확진자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대구에서 이슬람 종교와 관련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최근 라마단 기간 종교행사들이 전국에서 있었다고 하는데, 이것과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요?
내일이 부처님오신날로 전국에서 종교행사를 포함해 여러 모임들이 있을 텐데요. 현재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들이 많다 보니 방역당국의 고심이 큰 것 같습니다. 가족이나 지인 모임 등에 있어 어떤 점을 좀 더 조심하면 좋을까요?
최근 서울의 동작구의 한 음식점에서 확진자가 16명이나 나왔는데요. 출입자 관리와 테이블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을 모두 다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게가 좁아서 테이블 간격이 좁아 밀집도가 높았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칸막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간격이 좁으면 소용이 없는 것 같네요?
경주의 한 대형마트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이곳을 다녀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는데요. 임시선별진료소를 시민 운동장에 추가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대기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비수도권의 경우는 갑자기 검사 인원이 수천명으로 늘어났을 때 미리 대처할 수 있는 방안들도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울산 지역에서도 여전히 가족 간 감염 등 연쇄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울산 지역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은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합니다.
최근 제주도에서 많은 확진자들이 갑자기 쏟아져 나왔는데요. 이달 제주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36%가 제주국제대 운동부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에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하는데, 만약에 제주에까지 변이 바이러스가 진출했다면 전국적으로 변이주가 다 퍼져 있다고 봐야하지 않나요? 제주지역도 변이주 검사를 하고 있나요?
백신 이야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80세 이상 어르신의 절반 정도가 1차 접종을 마쳤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요양병원과 시설의 집단감염이 줄긴 했지만 아직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정부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1차 접종만 마친 사람에게도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하는데요. 교수님은 어느 정도 수준의 인센티브가 부여될 수 있을 거라 보시나요?
백신과 관련해 또 하나 이슈가 된 것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면 미국령인 괌에 가지 못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이와 관련해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평론가님, 어떤 게 사실인가요?
백신 인센티브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아직 이런 방법들을 도입하기엔 접종률이 아직 많이 낮습니다. 정부는 접종률이 25%에 도달하면 접종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접종률 25%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어제 방역당국이 백신접종과 관련해 그동안 13건의 오류가 있었다고 발표했는데요. 백신을 일정보다 일찍 맞거나 또는 중복해서 맞는 등 잘못 접종한 사례들인데, 왜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 건가요?
이달 말부터는 하루에 25만 명에서 최대 30만 명까지도 접종이 이루어질 텐데요. 빨리 시스템을 정착해 놓지 않으면 혼란이 더 커질 것 같은데, 우리나라가 비교적 접종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고 했는데, 이런 문제들은 금방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유럽의약품청이 화이자 백신을 2∼8℃에 31일간 보관해도 된다고 권고했는데요. 원래는 영하 80도~영하 60도의 극저온 또는 영하 25도~영하 15도에서 최대 2주 보관하는 것으로 허가를 받았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해서 온도가 상온 보관까지 가능하게 된 건가요?
미국에서 6월 말까지 백신 2천만 회 접종분을 해외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회원국은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백신 스와프 이야기도 있었고, 또 이번 주말 문대통령과의 한미정사회담도 앞두고 있어 기대가 되는데요. 국내로의 백신 유입,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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